진원생명과학·지놈앤컴퍼니·헬릭스미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설비 구축 '한창'

【 앵커멘트 】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설비 구축 한창입니다.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의약품 생산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국내외에 대기 중인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진현진기자입니다.


【 기자 】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VGXI.

유전자 치료제와 DNA·RNA백신 생산에 이용되는 플라스미드 DNA 위탁개발생산 기업입니다.

VGXI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신규1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2분기부터 상업적 가동을 시작합니다.

최근 외관 공사를 마치고 생산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향후 2공장을 증설하고 3공장 설립을 추진합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DNA 제조 기술을 활용해 현재와 미래의 고객 모두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달 미국 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을 인수하고 생산시설 확장에 나섭니다.

▶ 인터뷰 : 배지수 / 지놈앤컴퍼니 대표
- "미국 산호세에 있는 리스트랩에 투자하고 경영권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케파(생산량)를 증설해 신공장을
증축할 예정입니다."

리스트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위탁생산하는 기업으로, 임상 1·2상에 사용될 시약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2024년까지 임상 3상과 완제의약품까지 생산할 수 있게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위탁생산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헬릭스미스는 서울 마곡 본사에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설비를 구축했습니다.

국내외 유전자·세포치료제 임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위탁개발생산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자회사 카텍셀이 1호 고객이며 향후 바이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급팽창한 위탁생산 수요에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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