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증가세 '뚜렷'
아파트 등 주택시장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 영향


'이비자 가든' 투시도 (사진=도원레이크 제공)
[매일경제TV] 수도권 지역의 비주거용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데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됩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제외)은 총 7만3644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년 동기 거래량인 5만5769건 대비 32.0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64만3159건에서 51만280건으로 20% 이상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2921건에서 4만5326건으로 37.68%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서울 29.94% (1만3606건→1만7679건), 인천 15.12% (9242건→1만639건) 등 순이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큰 폭 늘어난 이유로는 주택시장 규제가 우선 꼽힙니다.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금 및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비주거용 부동산 상품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7개월 간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3.23% 감소한 6만5786건으로 오피스텔에서 이탈한 일부 수요층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안정화를 위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면서 비교적 규제 영향이 덜한 비주거용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향후 주택시장을 겨냥한 추가적인 규제가 발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원레이크는 경기 시흥시 시화 MTV 조성사업부지 내 주차장용지 6블록에서 복합상업시설 ‘이비자 가든’을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3만5천여㎡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차량 및 유동인구 통행이 활발한 메인도로와 맞닿아 있고, 광장·산책로에서 진출입이 쉬워 소비층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핵심 집객시설인 웨이브파크가 바로 앞에 위치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으로 연간 방문객만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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