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무궁화수목원' 대표명소 자리잡아…방문객 매년 4만명 늘어

홍천 무궁화수목원 전경 (사진=홍천군 제공)
[홍천=매일경제TV] 강원 홍천군이 국내 처음으로 무궁화를 주제로 조성한 '무궁화수목원' 관람객이 매년 4만명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홍천군에 따르면 무궁화수목원 방문객은 2019년 12만3896명, 2020년 17만6178명에 이어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총 방문자 수가 57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문객(17만6000여명)을 기준으로 전년(2018년)과 비교해 131.4% 증가하는 등 매년 4만여명 이상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22일 기준 16만7335명이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여명보다 40%가량 늘어난 상태입니다.

여기에 집계되지 않은 야간 방문객 수까지 포함하면 인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홍천군은 명소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이곳에 무궁화의 집과 80m에 이르는 돌담길, 코스모스 꽃밭, 루미스톤 은하수 야간조명을 추가로 보강했습니다.


홍천군 무궁화 수목원은 나라꽃 무궁화를 보존하고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사랑을 기리고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에 걸쳐 조성, 2017년 7월 개원했습니다.

북방면 야산 31만6000여㎡ 터에 모두 1179종 15만 그루의 식물과 무궁화 112종 7340그루가 심겨 있습니다.

무궁화를 소재로 한 테마원을 비롯해 16개의 주제원, 숲속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대한민국조경대상 한국조경학회장상, 2020년 제7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또 이달에는 수목원 입구에 숲속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홍천군 관계자는 "개원 5년째를 맞은 홍천 무궁화수목원이 지역 내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앞으로 숲속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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