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제조업 성장지원 돕는 '뿌리사관학교' 운영

중소벤처기업연수원·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경기TP 협력사업

안산시청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 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뿌리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뿌리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시와 이들 기관은 뿌리사관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12월까지 300명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교육을 실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업 근간인 관내 뿌리기업이 신소재·경량화·친환경화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뿌리산업은 주조와 소성가공,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입니다.

시에 따르면 관내 뿌리기업은 1870여 곳에 달하지만, 고령화·저임금 등의 문제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1억9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정지원에 나서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전문 교육인력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표면처리기능장회는 현장 전문교육인력 지원과 뿌리산업 기술정보를 제공하며, 경기테크노파크는 교육생 모집과 성과관리를 각각 맡게 됩니다.

또 뿌리기업 맞춤 전문가 현장방문 통합교육과 일반 직무 및 교양분야 웨비나(웹+세미나) 프로그램 연계, 뿌리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취업연계 플랫폼 구축·운영 등도 추진됩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