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는 소식에 오늘(1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1만9천 원(-3.36%) 떨어진 5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과 그의 일가가 남양유업 보유 지분 53%를 3천107억 원에 한앤코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입니다.

지난 5월 초 남양유업이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효과를 과장했다는 비판을 받자 홍 회장은 회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이후 회사 매각을 추진해왔습니다.

홍 회장의 사퇴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30만 원대에서 70만 원대로 2배 이상 뛰어올랐다가 최근 매각이 불투명해지면서 50만 원대로 하락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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