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오늘(27일) 임금협상 합의서에 서명하며 올해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습니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부평 본사에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GM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 협상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열었습니다.
한국GM 노사는 5월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5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19일 월 기본급 3만원 인상과 일시금 450만원 지급,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잠정합의안은 23∼24일 열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65.7%로 통과됐습니다.
한국GM은 앞서 지난달 22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인 51.15%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되자 추가 교섭을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한국GM은 "노사 교섭이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회사가 약속한 경영 정상화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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