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에 475km' 기아 EV6 출격…현대차 '아이오닉5'와 전기차 '전성시대' 연다


[사진=기아]

【 앵커멘트 】
기아가 첫번째 전용전기차인 '더 기아 EV6'를 출시했습니다.
긴 주행거리와 고성능 모델 등을 앞세워 아이오닉5와 테슬라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요.
하반기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모델은 무엇일까요?.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아가 출시한 첫번째 전용전기차 '더 기아 EV6'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G-E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뼈대가 같은 아이오닉 5보다 차체가 길고 높이가 낮아 상대적으로 더 날렵한 모습입니다.

내부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넓게 배치돼 실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합니다.

고성능 GT모델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국내 최초인 3.5초이고,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등을 갖췄습니다.

▶ 스탠딩 : 이성민 / 기자
- "기아 EV6는 사전 계약대수 3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내수 판매목표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긴 주행거리가 특징인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75㎞.

경쟁 차종인 테슬라 모델3(496km)와 모델 Y(511km)보다는 주행거리가 짧지만, 국산 전기차 모델 중에서는 가장 깁니다.

기아는 EV6의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고성능 버전(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갖출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차량 신규등록은 아이오닉5가 8천628대, 테슬라 모델3가 6천291대, 테슬라 모델Y가 5천322대를 기록하며 주요 전기차 모델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에 더해 한국GM의 볼트EUV와 볼트EV, 쌍용차의 코란도 e모션 등이 출시를 예고하며 올 하반기 전기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로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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