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신작 '블
레이드&소울 2'(블소2)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유로 오늘(27일)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2 출시 초반 부진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위 업체로서의 '프리미엄' 상실 등을 근거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종전 109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내렸습니다.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습니다.
성 연구원은 "블소2가 국내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이에 따른 신작 모멘텀(동력)이 9월 이후 승부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10위→7위→9위→6위로 부진했으며 이튿날인 이날 오전 7시에도 5위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추가로 "초반 기대치 미달은 뽑기 시스템에 기반한 과도한 과금 체계에 대해 사용자가 느끼는 불만과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예상을 하회하는 블소2의 초반 성과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3.9%(1조2천709억 원→9천677억 원)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1만 원에서 72만 원,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내렸습니다.
오 연구원은 "블소2의 초기 하루 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최소 20억 원에서 최대 60억 원 수준이었다. 당사도 3분기 40억 원의 일평균 매출을 추정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의 매출 순위 상승 속도를 감안하면 블소2의 매출 규모는 '리니지2M'이나 '오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날
엔씨소프트는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블소2'의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작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70만9천 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신작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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