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주말까지 지켜본 뒤 발표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및 방역 조처를 이번 주말에 발표합니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당초 내일(29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발표 시점을 늦췄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8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분석 및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주말까지 지켜보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이번 주에 확진자 발생이 조금 증가하는 양상이라 상당한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IM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환자 증가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 발표는 조금 어려워질 것 같고 내일과 모레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주말에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 것인지 말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시가 정해지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