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디지털 전환 가속화…현장 효율 늘려

LG유플러스에게 지난 한 해는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에 특히 집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열고 직영 온라인몰 유샵(U+Shop)을 개편했습니다.

또 직원들의 DX역량을 키우는 '드림 빅데이터 과정'을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현장에서 수기로 작성하던 업무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했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업무효율을 높여 연간 11만 시간 이상 감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네트워크 현장에서 벌어지는 수기업무는 작업자가 정보를 메모한 뒤 전산에 입력해야 하는 후속작업이 필요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개발툴을 보급해 국사 당직일지, 5G 현장점검 체크리스트, 작업 전후 체크리스트 등을 업무에 활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당직 근무 시 당직자 정보와 순찰 일정, 국사 설비의 이상 유무 등 정보를 앱으로 입력하고 순찰위치를 QR코드로 스캔하면 자동으로 스프레드시트에 정리되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부문은 수기작업의 디지털화와 함께 RPA, RDA(Robotic Desktop Automation) 등 '로봇 자동화'를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부문에서의 사내 RPA 도입 성과는 LG헬로비전 등 계열사로 확장되고 있으며, LG헬로비전은 가입자 데이터 관리 등에 RPA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부문에서도 영업지원 업무 등에 RPA를 적용해 연간 1.9만시간을 절약했습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장은 "네트워크 작업현장과 사무업무 전반에 DX를 가속화해 업무효율화와 품질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