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방 당국의 생활안전 출동 건수가 전년보다 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안전 출동은 40만 10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43만 534건)보다 7.1%(3만 432건) 감소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을 꺼리면서 생활안전 출동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생활안전 출동은 벌집 제거나 동물 포획처럼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당장 조치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출동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출동 분야별로는 벌집 제거가 13만 6천438건(34.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동물 포획 9만 3천951건(23.5%), 안전조치 9만 2천311건(23.1%), 잠김 개방 5만 2천1건(13%), 자연 재난 1만 9천952건(5%), 전기·가스 5천449건(1.3%) 등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9만 6천122건(2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만 3천829건(13.5%), 경북 3만 4천646건(8.7%), 경남 3만 624건(7.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생활안전 출동은 계절이나 국민들의 활동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며 "겨울철에는 낙상사고와 고드름 제거 출동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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