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터 경기도까지…전국 공급망 확대 예정
차량 탑재형 설계…의료소외지역 신속 투입 가능

그린플러스가 개발한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 운영 현장 (사진=그린플러스 제공)
[예산=매일경제TV] 첨단 온실,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는 오늘(11일) 경기 파주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한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를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주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이동 선별진료소를 교통 소외지역뿐 아니라 지하철역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린플러스의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는 외부와 차단된 투명 부스 안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 등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차량 탑재형으로 설계돼 교통 및 의료 소외지역에 신속하게 진료소를 투입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요구에 따라 냉난방 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오염에 노출된 검체 채취봉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 신속하게 설치를 할 수 있어 집단 감염 발생으로 검체 채취 대상이 늘어날 경우에도 환자들의 이동을 최소화한 채로 다량의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1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8000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도 10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동식 선별 진료소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허청은 중기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워크스루 장비의 국내외 보급 확대를 위한 ‘K-워크스루’ 국가 브랜드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속한 국내외 특허출원 및 양산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린플러스 역시 지난 7월 K-워크스루 브랜드에 선정됐습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양압식 이동 선별 진료소는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국내 의료원 등 다양한 곳에 설치됐으며, 진료소의 우수성을 입증 받아 파주시에도 공급하게 됐다”며 “지난 9월 이동 진료소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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