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인재를 키우기 위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와 클라우드, DX 분야 미래사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KT의 대표 인재양성 프로젝트입니다.

지난해 구현모 대표 취임 직후 시행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400여 명의 AI·클라우드 분야 실무형 인재가 육성되고 상용화 과제가 시행됐습니다.

실제 1기 교육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의 5개 중 3개가 즉시 상용화 과제로 채택됐습니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AICC(AI컨택센터) 가상상담 보이스 봇(VoiceBot) 개발, 고객경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서비스 추천, 무선 코어망 장애 예측 분석과 자동화가 있습니다.

과정을 수료한 1기 교육생들은 네트워크AI개발부서, IT AI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부서, AI연구소 등 AI와 클라우드 핵심 부서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2기는 연령과 부서, 직급제한 없이 전사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습니다.

최종 선발된 78명은 전일제로 5개월 간 교육과 AI·DX 실무 프로젝트 과제 수행에 전념합니다.

AI와 클라우드 분야 외 B2B DX분야가 이번 2기에 처음 신설됐습니다.

2기 교육생들은 1기때 진행된 실제 프로젝트 과제와 함께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며, 이후 AI와 클라우드·5G 네트워크 지능화 등 관련부서에 배치됩니다.

이번에 선발된 2기 교육생 연령은 26~55세며, 직급 역시 사원에서 부장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현모 대표는 “KT는 통신기반의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ABC(AI, Big Data, Cloud) 경쟁력을 갖추고 다른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면서 우리 KT도 새롭게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KT는 지난 한 해 약 400명의 AI 자격인증자를 배출했으며, 내년까지 1천 명 이상의 AI·DX 인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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