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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거래시장 20조로 커져…롯데·이케아도 진출
기사입력 2020-12-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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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 폭풍성장 ◆
4일 서울시 역삼동 `당근마켓` 본사 직원이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당근마켓이 국내를 넘어 이제는 글로벌 중고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반이 된 것은 바로 급성장한 국내 중고시장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이었던 국내 중고 소비시장 규모는 올해 20조원으로 불과 10여 년 만에 5배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흔히 중고시장은 '불황을 먹고사는 시장'이라고 불릴 만큼 경기 상황에 밀접하게 반응한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소비 침체기에 평균 20~30%, 때에 따라서는 90% 이상 저렴하고 파격적인 값에 필요한 제품을 구하는 게 가능하다.


실제 국내 중고시장 태동기인 2008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것이 시장을 키우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최근 중고거래는 '가성비'를 따지는 알뜰 소비자뿐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이색 아이템을 찾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저변이 더 넓어졌다.

최근 주목받는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대표적이다.

'나이키 에어조던' 시리즈 같은 유명 제품은 한 켤레가 수천만 원에 팔릴 정도로 한정판 스니커즈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도 속속 시장에 뛰어들면서 판을 키우고 있다.

올 초 네이버가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리셀 플랫폼 '크림'을 선보인 데 이어 롯데쇼핑이 관련 스타트업인 아웃오브스탁과 제휴를 맺었고, 온라인몰 신흥강자 무신사는 자체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출시했다.


중고거래는 이제 주요 소매 기업들의 핵심적인 사업 분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소비자가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를 매입한 뒤 수선해 다시 재판매하는 '바이백'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7월 광명점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아 11월부터 전 매장으로 확대했다.


아동복 전문기업 파스텔세상은 최근 자사 중고 제품을 재판매하는 전문 플랫폼 '파스텔 그린'을 론칭했다.

해당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가 본사 직영의 중고거래 플랫폼을 론칭한 것은 처음이다.

소비자들이 중고 거래를 꺼리는 가장 큰 원인인 '가품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최근 주요 매장에 중고거래 자판기 '파라파라'를 설치했다.

판매자가 자판기에 팔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구매자는 실물을 확인한 후 비대면으로 구입할 수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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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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