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게양 태극기 교환…올해 6회째
광개토대왕함 퇴역 시 구리시 고구려박물관 전시 예정
안승남 시장, 지자체장 최초 지난해 해군 명예 함장 위촉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 1일 마보연 광개토대왕함 함장과 비대면 '배틀플래그' 교환식을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매일경제TV] 경기 구리시는 지난 1일 해군 광개토대왕함과 '배틀 플래그' 교환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틀플래그는 광개토대왕함에 게양하는 태극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2014년 처음 교환행사를 실시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았습니다.

구리시에서 제공한 배틀플래그는 광개토대왕함이 작전 임무를 수행하거나 정박할 때 함미에 게양돼 1년간 함께 하게 됩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육군 제1군단 ‘광개토부대’와 해군 제1함대 ‘광개토대왕함’과 3자 간 교류사업을 제안하는 등 긴밀한 관계 유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해군 측이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최초로 안 시장을 명예 함장으로 위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안 시장은 마보연 광개토대왕함 함장과 영상통화에서 “2018년 배틀플래그 교환행사 당시 광개토대왕함이 퇴역하면 시가 기증받아 구리시에 전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리시에 건립 예정인 고구려기념관(박물관)에 전시해 역사 수호, 태극기 사랑 운동 등 상징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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