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옥 외벽 광화문글판에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자"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오늘(30일) 광화문네거리 교보생명 사옥 외벽의 광화문글판에 김종삼 시인의 '어부' 속 구절이 실렸습니다.

이 시는 평범한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며, 그 삶이 내일을 살아갈 기적을 만드는 힘의 원천이라고 노래합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새해에 더 큰 희망을 품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단한 현실이지만 내일의 기적을 기다리며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자는 뜻에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문안은 올해 8월 말 걸린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과 마찬가지로 시민 공모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