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간부들 이낙연 민주당대표 사무실 점거…'중대재해법 촉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이 오늘(23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사무실을 포함한 전국 곳곳의 민주당 사무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사람은 이영철 건설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 3명입니다.

건설노조는 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이 대표 등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설노조는 "건설 노동자는 하루에 2명씩 '예고된 죽음'을 맞고 있다"며 "기존 법으로는 이 죽음의 행렬을 막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건설노조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에 "180석 거대 여당의 본분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명확하게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0일에는 공청회 등 절차를 이유로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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