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수소 생태계 구축한다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입니다.

현재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미래 수소사회를 견인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네오스 산하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SUV '그레나디어'에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또 수소 관련 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유럽 내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협력합니다.

양사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합니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은 "이네오스와 같은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네오스의 노력에 연료전지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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