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최근 몽골 및 싱가포르 현지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몽골에서는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 회사인 모노스 파마(Monos pharma)가 올해부터 10년 간 케이캡정을 독점 유통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의약품유통회사인 UITC가 출시 후 8년 간 독점 유통합니다.

몽골에서는 내년에, 싱가포르에서는 2022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몽골·싱가포르 수출 계약으로 케이캡정이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25개 국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케이캡정은 국내 외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중남미 17개국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고,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6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습니다.

케이캡정은 지난 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입니다.

기존 약물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원외처방실적을 기준으로 2019년 한 해에만 26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10월까지 577억 원을 기록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랐습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정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시아권, 유럽권 해외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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