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년 10개월 만에 2천만 원 돌파…"제도권 편입과 기관투자자 진출 탓"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년 10개월 만에 2천만 원을 넘어 올해에만 가격이 140% 넘게 상승했습니다.

오늘(1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비트코인은 어제(17일)보다 7.16% 오른 2천11만1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값은 이날 오후 1시 18분께 2천만 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비트코인이 2천만 원을 넘은 것은 2018년 1월 14일 이후 거의 3년 만입니다.

1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8일에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돌파했었습니다.

페이팔이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하고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일회성에 그칠지 모른다는 예상이 많지만, 상황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며 "제도권 편입과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출 등을 생각해보면 2017년 광풍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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