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을 연장하면서 하나투어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11시 기준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1천 원(2.24%) 하락한 4만3천6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하나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업황 부진으로 전 직원 대상 무급휴직을 내년 3월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투어는 지난 3월부터 유급휴직을 시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며 6월부터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달까지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직원들은 그나마 기본급의 50%를 받을 수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아예 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에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99.9% 감소하고 연결기준 302억4천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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