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다자 무역체계를 통해 국제 무역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13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무역 제한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하고 국경 간 투자를 약화한다"며 "G20이 중심이 되어 자유롭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G20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국가의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한 '채무 재조정 기본원칙'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앞서 G20은 저소득 국가에 대한 채무 상환 유예(DSSI)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유예 종료 이후에는 포괄적 채무 재조정을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채무 재조정 기본원칙의 승인을 환영한다"며 "모든 공적 채권자들은 저소득국 채무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각국의 부채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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