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공급 물량 속 경쟁력 확보 노력
임대료 상승 등 상권 활성화 견인…관련 분양 호조세
수도권 신규 상업시설 간 경쟁 심화 전망


‘원에디션 강남’ 조감도 (사진=피알메이저 제공)
[매일경제TV] 최근 상업시설에 유럽풍 등 이국적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거나 개방적인 스트리트형 구조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분양성적도 좋은 편입니다. 2018년 금성백조가 동탄역 인근에 선보인 ‘동탄 에비뉴스완’은 뉴욕 아르데코풍의 이색적 외관 디자인을 강조해 흥행에 성공했는데 상업시설 청약 경쟁률이 평균 17대 1에 달했습니다.

올해 4분기에도 디자인을 강조한 상업시설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엘스포월드PFV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축구장 규모에 준하는 넓은 대지면적에 주거시설, 스포츠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외부에 유선형태 매스 등 특색 있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인공 연못과 반사형 벽면을 조화한 조경 요소와 테마로드도 배치됩니다.

하나자산신탁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어반그로브 고덕’ 상업시설을 분양 중입니다. 50년대 미국의 팝아트를 재해석한 팝 스트리트를 비롯, 로맨틱 런웨이·플레이 아지트 등 이색적인 외관 디자인 요소를 다수 적용했습니다.

센테리움개발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코벤트가든 동탄’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코벤트카든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설계가 특징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전방위적 부동산 대책이 속속 발표되면서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쏟아지는 공급 물량 속에서 외관 특화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갖춘 곳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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