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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첫 클라우드게임 출시…이번엔 아예 아이폰만 쏙 뺐다
기사입력 2020-10-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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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오랜 기간 투자한 새로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놓았다.

그런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실행이 안 되는 반쪽짜리 상태에서 출시됐다.

애플과 페이스북이 서로 물밑에서 심각한 갈등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임을 단말기에서 내려받지 않아도 클라우드상에서 고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내놨다.

골프게임 'PGA 투어 골프 슛아웃'이나 자동차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9'처럼 모바일상에서 돌아가는 고사양 게임들도 스트리밍 형식으로 저사양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지난해 8000만달러(약 900억원)를 들여 스페인 클라우드 게임회사 '플레이기가'를 인수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데이터센터 문제 때문에 미국에서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점차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광고를 통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특히 페이스북의 클라우드 게임 앱은 친구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친구들 포스팅과 동영상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을 함께 앱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를 통해 수준 높은 고사양 게임을 소셜미디어상에서도 플레이하는 게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그러나 문제는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iOS용 페이스북 앱에서는 이 서비스를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와 구글 안드로이드상에서는 돌아가지만, 애플 소프트웨어상에서 돌아가는 페이스북 앱에서는 가동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애플의 폐쇄적인 앱스토어 정책을 탓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날 "애플은 게임을 다른 앱들과 다르게 취급하고 있고, 매우 중요한 리소스를 계속해서 자체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어떤 앱을 앱스토어에 등재할지 말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앱 내에서 돌아가는 다른 게임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리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꿔 말하면 페이스북 내에서 허용되는 게임은 애플이 일일이 판단을 해서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애플 측은 굳이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더라도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과 애플의 갈등은 2018년 3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이용 관행을 문제 삼으며 시작됐다.

올해 8월 미 하원의회의 반독점 청문회에서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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