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의 월 수령액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늘(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주택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113만7천 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61만4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23만7천 원)와 대전(100만4천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월평균 53만5천 원을 받았습니다.

경북(56만1천 원)과 전북(59만2천 원)도 수령액이 적은 편에 속했습니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총 6천636명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가입자가 62.2%(4천12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의동 의원은 "국민의 노후대책으로 떠오른 주택연금의 지역별 격차가 극심하다"며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제도의 취지를 생각해 지역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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