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9월 취업자, 4개월만에 최대폭 감소 / 국토위 국감, 전세대란 '난타전'…정무위 국감서는 이동걸 회장 정치적 중립 논란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고용시장을 덮쳤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다시 확대된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0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고요?

【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고용시장을 덮쳤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1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19만5천 명이 감소한 지난 3월부터 시작해 7개월 연속 감소인데요.

감소폭은 5월부터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9월 다시 늘었습니다.

거기에 39만2천 명을 기록한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의 최대폭 감소입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0만7천 명, 숙박·음식점업이 22만5천 명 줄어드는 등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건설업, 공공행정 등의 업종은 취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41만9천 명의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15~29세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6%포인트 줄어든 42.1%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확진자 수 감소로 고용시장의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전문가 의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넘어갔고, 확진자 수도 줄었기 때문에…고용시장이 바로 회복되기는 어렵고 계속 안 좋은 상태기 때문에…하지만 9월보다 나아질 것 같고, 취업자 감소폭이 줄어드는 정도…."

한편, 실업자 수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6천명 늘어난 1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3.6%, 청년층 실업률은 1.6%포인트 오른 8.9%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국정감사 소식입니다.
오늘(16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고요?

【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여당과 야당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토위는 오늘(16일)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는데요.

질의에 나선 야당 의원들은 집값 상승과 전세대란 등의 질의로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들어 매매시장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고, 전세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주택시장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특히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가격 통계의 신뢰도를 놓고 논의가 격화되기도 했는데요.

김 장관은 "정부로선 공인통계인 감정원 통계를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면서 "호가중심의 KB통계와는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은 충북 음성 골프장 인수 논란의 중심은 박덕흠 의원을 정조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충북 음성 코스카 CC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운영위원장으로서 배임을 너무 많이 저질렀다"며 공세를 펼쳤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은 "의혹제기는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의혹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동료 의원 실명을 여러번 반복해 명예훼손하는 듯한 발언이 반복되지 않도록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정무위원회에서는 '집권 20년' 건배사로 논란을 부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 회장은 발언 실수가 있었다며 재차 사과하며, 다만 "지난 3년간 실적을 보더라도 편향적으로 산은을 이끌지 않았다고 자부한다"고 항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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