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단위농협·새마을금고 위한 지원방안 순차적 진행 예정”

[평택=매일경제TV] 경기 평택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제2금융권 활성화 지원을 위해 신용협동조합에 예금을 정기예탁한 것이 ‘특혜성’ 정책이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혜를 주장하는 평택시민재단은 오늘(1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평택시는 지난 3월부터 신협과 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 뒤 이월금과 유휴자금 등 잉여금을 6개월간 신협에 정기예탁하는 방식으로 실행했습니다.

시는 국제교류재단, 청소년재단, 평택복지재단의 수시입출금 통장에 있던 유휴자금 2억8100만원을 신협 3개소에 정기예탁했습니다.

평택시민재단은 평택시가 지역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나 단위농협 등은 배제했기 때문에 명백한 특혜성, 선심성 정책이라는 주장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평택시는 지난 7일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개최해 추진결과를 발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평택시가 지난 3월19일 열린 회의에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 측에 회의참석 요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참한 것처럼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평택시청은 특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난 3월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에 연락을 안한 것은 맞다”면서도 “모든 금융권을 한 번에 지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협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선정됐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지원 방안도 순차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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