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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오후 6시 45분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상 후보로 거론돼, 현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화학상을 수상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매년 노벨상 각 부문 수상자를 예측하는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높은 논문 피인용률을 보인 현 교수를 올해 노벨 화학상 후보로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클래리베이트가 후보로 지목한 연구자 336명 중 54명(16%)이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현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크리스토퍼 머
레이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함께 물리학, 생물학, 의학 시스템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나노결정(Nano Crystals) 합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 교수는 지난 1일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에 오른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예"라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학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질병들을 치유할 수 있는 치료제를
나노기술을 이용해서 개발하는 게 남은 연구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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