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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라더니…기존 매매가보다 비싸기 일쑤
기사입력 2020-09-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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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7·10 대책 이후 11주째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 일부 단지에선 급매물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가 보인다.

하지만 매일경제 확인 결과 이 같은 급매물은 호가 대비 급매여서 오히려 전고가보다 높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드물게 가격이 내린 급매가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 이전 매매가보다 오히려 높거나 전고가 대비 소폭 내린 것이라 하락세로 판단하긴 힘든 상황이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급매물은 3981건으로 중개사법 개정으로 허위 매물을 못 올리게 된 지난달 23일 3499건에 비해 500건 이상 증가했다.

시·군·구로 보면 서울 강남구가 451건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406건) 송파구(296건) 양천구(237건) 순이었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급매물이 많은 것이다.

아실은 네이버에 공인중개사들이 '급매물'로 처리한 곳을 기준으로 매일 급매물 현황을 취합해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급매라고 해도 전고가 대비 더 높은 곳도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급매물이 많은 단지(86건) 중 하나로 거론되는 DMC파크뷰자이1단지는 전용면적 59㎡가 급매물이라며 11억2000만원에 올라왔는데 전고점을 보면 10억8000만원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단지가 매우 커서 어느 동이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급매물이어도 전고가 대비 가격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고가 대비 떨어진 급매물도 나오지만 큰 폭의 조정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가령 목동신시가지2단지 전용 65㎡는 14억9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는데 전고점은 15억500만원이다.

3885가구가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가 16억5000만원에 급매물로 나왔는데 이는 올해 초(15억원대 중반)에 비해 높은 가격이며 전고가 대비는 6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6~7월 매수 시기 이후 8월부턴 일주일에 단지 전체를 통틀어 2~3개 정도 매물이 나갈 정도로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5051건 중 1995건은 기존 실거래보다 더 높은 가격이 거래된 건이어서 현재 시장은 급매물 증가와 신고가 경신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감정원 통계에서도 지난 7주간 서울 아파트 상승률이 0.1~0.2%로 정체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너무 많이 올랐다는 심리와 정부의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약 1년간 조정 장세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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