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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정부에 `중국 관세 철회` 소송제기…니콜라, BP와 협력 물거품
기사입력 2020-10-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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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배터리데이`와 관련해 22일 트위터에 올린 사이버트럭· 전기 4륜오토바이(ATV), 로드스터 & 세미 모델. 투자자들은 자체 제작 배터리 대량 생산 혹은 100만 마일 배터리 개발 등을 기대했으나 관련해서는 이날 기대에 부응하는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는 평이다.

[사진 제공 = 테슬라]

미국 유명 물리학자 니콜라 테슬라 이름을 빌려온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23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실망감 속에 하루 새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율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테슬라가 미국 연방 정부를 상대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25% 관세를 없던 것으로 해달라는 내용의 법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니콜라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에너지 업체들과 그간 진행해온 수소연료충전소 협력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23일 뉴욕증시는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재확산 탓에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제2차 락다운'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 탓에 3대 대표 주가지수가 일제히 2%를 넘나드는 하락세를 그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0.34%떨어진 38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배터리데이'에서 나온 발표가 투자자들의 앞선 기대감을 채워주기에는 모자랐던 탓이다.


이날 CNBC는 테슬라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연방 정부를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수입 관세를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25% 수입관세를 취소하고, 이에 따라 테슬라가 '모델3' 전기차와 관련해 이미 냈던 관세도 이자를 포함해 되돌려달라는 취지다.


테슬라는 트럼프 정부가 부과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목록 '리스트3'과 '리스트4'를 문제 삼았다.

이날 테슬라 측 변호사는 소장에서 "리스트 3·4는 정부의 자의적이고 변덕스로운 조치이며 USTR의 관세 적용 결정은 관련 요소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발효한 리스트3은 총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2019년에 발효한 리스트4는 총 12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7.5%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테슬라가 얼마나, 어떤 피해를 입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19년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3' 자동차 컴퓨터와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세 25%를 면제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USTR은 해당 부품들이 중국 국가안보 프로그램과 관련된 중요한 기술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테슬라 측 요청을 거부했고, 당시 테슬라는 "해당 부품은 오토파일럿 시스템(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있어서는 '뇌'와 같은 핵심 기능을 하는 것들"이라면서 "특정 부품에 대한 관세를 높이면 업체들로서는 비용 상승이 발생해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또 테슬라는 "모델3 차량 컴퓨터의 복잡성과 테슬라의 너무나 빠른 성장세를 감안할 때 우리 요구를 충족할 다른 제조업체를 찾을 시간이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에너지업체 BP등이 니콜라와의 수소연료충전소 제휴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의 '언덕 위 트럭' 조작 영상 등 사기 의혹을 폭로한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 여파다.

니콜라 주가는 전날 대비 25.82% 급락한 21.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6월 니콜라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니콜라는 수소연료충전소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BP등 여러 에너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해왔다.

특히 니콜라는 이달 초 제네럴모터스(GM)와의 협력을 발표한 후 며칠 안으로 BP와 협상타결을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WSJ는 전했다.

GM은 니콜라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입장인 반면 BP는 일단 발을 뺐다.


니콜라 주가는 이달 10일 공매도(특정 기업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식) 투자자인 힌덴버그 측의 의혹 보고서가 나온 후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 준비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사건이 일파만파 되면서 트레버 밀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의장직을 내놓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또 자신이 소유한 회사 주식 490만 여주와 2년에 걸쳐 받을 수 있는 총 2000만 달러 규모의 자문계약 옵션도 포기하게 됐다.


밀턴 후임은 GM 부회장 출신의 현 이사회 멤버인 스티븐 거스키다.

현재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니콜라 사기의혹에 대한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성장산업은 의혹과 비난 속에 발전하고 걸러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다만 23일에는 뉴욕증시도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뉴욕주식시장 변동성 지수(VIX)가 6.40%급등한 가운데 이날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 떨어진 3236.92에 거래를 마쳤다.

'소수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2% 하락한 2만6763.1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02%급락한 1만632.99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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