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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불안 속 기술주 급락 마감…다우 1.92%↓
기사입력 2020-09-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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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핵심 기술 기업 주가도 다시 불안해지면서 급락했다.


2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25.05포인트(1.92%) 하락한 2만676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65포인트(2.37%) 내린 323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0.65포인트(3.02%) 떨어진 1만632.9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술주 주가 움직임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최근 다소 안정되는 듯했던 기술 기업 주가가 재차 큰 폭 떨어지면서 시장 전반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 속에 이날 10% 넘게 폭락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핵심 인터넷 기업을 압박하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 법무부는 이들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했다.

그동안 이들 기업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부정한 콘텐츠를 올리는 등 불법을 저질러도 해당 기업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사용자의 행위에 대한 회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조치의 강화 움직임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영국이 전국 차원의 봉쇄 강화 조치를 단행했고, 스페인 등 유럽 다른 나라도 봉쇄가 강화되는 중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은 영국과 달리 다시 봉쇄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시장의 불안을 달래지는 못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내년 4월까지 모든 미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란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같은 시간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4% 상승한 28.58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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