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김예지 의원 조이.천재견 행복이.치료 보조견 모리스...특별한 개들과의 공생

'SBS스페셜' 국회 출입견 조이 /사진제공=SBS스페셜
[매일경제TV] 오늘(23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사람과 남다른 공생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특별한 개들과의 공생관계를 조명해ㅆ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의 안내견 조이부터 병원 근무견 모리스까지 사람과 남다른 유대감을 보이는 개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사람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는지 소개하며, 그 과정 속에서 개와 사람의 관계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조이의 반려인(人) 김예지 의원 곁에는 지난 20년간 안내견이 함께 있었습니다. 조이는 그녀의 세 번째 안내견입니다.

그런 조이가 국내 최초 국회 입성견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이는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에는 일반 반려견처럼 의사 표현도 잘하고, 때로는 고집도 부리지만 일을 할 때는 명확한 목적의식으로 김예지 의원의 의정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천재견, 행복이가 있습니다. 노해용 씨는 행복이와 함께한 지 단 한 달 만에 행복이의 놀라운 능력을 발견했는데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 곤란했던 해용 씨에게 행복이가 알아서 휴지를 물어다 준 것입니다.

함께한 지 단 한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고 그 이후 행복이는 시키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을 척척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심부름을 넘어서 행복이는 이제 글씨를 구분하고 간단한 사칙연산까지 할 수 있는 소위 ‘천재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 후 낙담하며 그저 술로 세월을 보내던 해용 씨는 마치 하소연을 하듯 행복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평소 행복이를 마치 사람처럼 대했습니다.

그렇게 해용 씨에게 행복이는 반려견 이상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이곳에는 병원에서 일하는 치료 보조견 모리스가 있습니다. 치료 보조견은 치료 과정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머리 수술을 하고 병원에서 재활 운동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어 걱정이었던 오카무라 씨.

평소 그녀가 개를 좋아하는 것을 기억한 담당 간호사는 모리스와 만나볼 것을 제안했고, 제자리에서 일어서기조차 힘든 오카무라 씨지만, 모리스와 만난 후 그녀는 다시금 재활 치료에 대한 의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환자 다카노 씨는 10년 넘게 암 투병 중으로, 거동은 물론 호흡하기도 힘든 중증 환자로 견디기 힘든 통증이 찾아오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올 때면 모리스를 찾습니다.

모리스가 특별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다카노 씨의 병상 옆에 함께 누워있는 것뿐이만 다카노 씨는 길어지는 병원 생활로 불안한 마음을 잡아 준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모리스라고 말합니다.

[디지털뉴스팀 / mkks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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