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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파프리카전국협의회) |
과일처럼 예쁘고 달콤한 파프리카의 인기가 뜨겁다. 선명한 색감은 물론이고 꽃처럼 예쁜 모양으로 음식의 맛과 풍미를 높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널리 활용된다.
파프리카는 채소의 보물로 불리기도 하는데 영양가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힘든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좋은 보양 식재료인 파프리카로 맛있게 삼시세끼 식사를 챙겨보자.
바쁜 아침, 맛과 영양이 모두 만족스러운 아침 요리로 ‘파프리카 달걀 프라이’를 추천한다. 파프리카를 눕혀서 썰면 예쁜 모양이 나오는데 달군 프라이팬에 한 조각씩 놓고 그 안에 달걀을 풀어 프라이를 만들면 된다.
파프리카의 색감과 어우러진 달걀 프라이는 비타민과 단백질이 조화된 아침식사를 완성한다. 파프리카를 갈아 주스로 곁들이면 10분 만에 뚝딱 차려도 든든한 영양밥상이다.
여름 햇살이 뜨거운 한낮의 점심은 시원한 메뉴로 준비해보자. 빨강, 초록, 노랑, 주황의 파프리카를 곱게 채 썰어 다른 채소와 함께 ‘파프리카 월남쌈’을 말아 취향에 맞는 소스를 곁들이면 된다. 열량이 낮은 파프리카 월남쌈은 다이어트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기는 메뉴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색다른 간식을 원한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채소인 파프리카로 알록달록 예쁜 ‘파프리카 도넛’을 만들어주자. 파프리카를 썰어 전분을 살짝 묻힌 후 마트에서 파는 도넛가루 반죽물을 입혀 튀기면 된다.
빵 반죽이 익숙하다면 박력분에 드라이이스트, 물, 소금, 설탕, 달걀 등으로 직접 만들어도 된다. 달콤한 파프리카 도넛은 아이들에게 파프리카에 대한 호감도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저녁, ‘파프리카 잡채’로 피로회복과 원기충전에 도움을 주자. 색색의 파프리카와 양파, 버섯, 당근, 부추, 돼지고기 등을 채 썰어 고추기름에 볶고 각종 양념과 굴소스로 간을 맞추면 완성된다. 당면 없이 만드는 파프리카 잡채는 중식 꽃빵과 함께 일품요리로 즐길 수 있다.
파프리카는 단맛이 나고 식감이 좋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좋고 각종 볶음, 무침, 전이나 튀김, 샐러드 등의 생채요리에도 적합하다. 파프리카 껍질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은 대부분 지용성이어서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이 60~70%로 높아진다.
파프리카의 예쁜 색깔에는 서로 다른 영양성분이 담겨 있다. 빨간 파프리카는 항산화에 탁월한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며 베타카로틴 함량이 파프리카 중 가장 높다.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노란 파프리카는 ‘피라진’이라는 혈전예방 성분이 들어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주황 파프리카는 노화방지와 미백효과로 주목받는데 아토피성 피부염은 물론 눈 건강에 효과적이다.
파프리카전국협의회 서정태 회장은 “초록 파프리카는 열량이 가장 낮으며 각종 비타민과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빈혈을 예방하므로 노약자와 임신부에게 좋은 식재료이다”라며 평소의 충분한 비타민 보충을 강조했다. 달콤하고 영양 가득한 파프리카로 매일 맛있게 건강밥상을 차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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