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김태년 "다주택자·법인 종부세 강화하겠다" / 일본 총리 후보로 급부상한 고이케 도쿄지사 재선…한국과는 '악연'

【 앵커멘트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집값을 잡기 위해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12·16 대책과 6·17 대책의 후속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설명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집값 안정을 위해 종부세 강화의 신속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죠?

【 기자 】
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6일) "(앞선 부동산 대책의)후속 입법을 빠르게 추진해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한건데요.

각종 공제 축소 등 종부세의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국회 논의 과정에서 확실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종부세율 강화 방안은 지난해 정부가 12·16 대책 때 발표했던 내용입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금융정책, 공급대책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5일 당·정·청의 비공개 협의회 이후 나온건데요.

협의회에서 당정청은 6·17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조속히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 부담 강화,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 생애 최초 구매자의 세금부담을 완화 등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일본 최초의 여성 도쿄도지사인 고이케 유리코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고이케 지사가 재선을 이뤄내면서 일본 총리후보로도 급부상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기쁜 소식만은 아닙니다.
지난 4년간 한국인 차별 정책을 노골적으로 펼친 인물이기 때문이죠?

【 기자 】
네, 지난 5일 진행된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현직 고이케 유리코 후보가 59%의 득표율로 재선했습니다.

여성 최초로 도쿄도지사가 된 데 이어 재선까지 이뤄낸 건데요.

고이케 지사는 당선이 확정된 직 후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이 최우선임을 밝혔습니다.

또 고이케 지사는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예정대로 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참의원과 중의원을 지내고 방위상, 환경상,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 등을 지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선 한국인 차별 정책을 펼친 인물로 평가받는데요.

2017년부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피해자에 대한 추도문을 거부하고, 도쿄에 제2의 한국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부지 임대 계획을 백지화 했습니다.

환경상을 맡고 있던 2005년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고이케 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일본 총리 후보로도 급부상 했는데요.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만큼 한국에 대한 정책 역시 더욱 강경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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