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수배터리 성능 개선 기술 개발해 특허 3건 획득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해양에서 활용되는 모든 장비와 시설에 적용 가능한 '해수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이어, 바닷물 속에서 작동하는 해수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기술을 개발해 3건의 특허를 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해수배터리는 해수에 녹아있는 나트륨 이온과 물의 화학반응을 통해 생산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생산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해수배터리에 바다 생물이 달라붙지 못하도록 초음파나 적외선을 쏘도록 했으며, 특히 해수배터리 기반 대용량 전력 저장 시스템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핵심 기술로도 평가받고 있어 그 의의가 큽니다.

해양과기원 백승재 해양ICT융합연구센터장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특허 출원하며 총 6건의 '해수배터리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며 "이 가운데 3건은 특허가 등록돼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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