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3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달성해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29.2%, 영업이익이 150.2% 성장했으며, 전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5% 늘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측은 이번 실적을 두고 한컴과 함께 한컴MDS와 한컴라이프케어 등 자회사가 매출·수익성 측면에서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AI와 IoT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한컴MDS는 빅데이터와 스마트카의 성장으로 별도기준 지난해보다 각각 18%, 94% 성장해 매출 314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도 KF94 황사방역마스크의 공급 확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 202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1%, 1천498% 상승했습니다.

한컴 측은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 등으로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한컴 스페이스'는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고, 아마존과 네이버에도 웹오피스 기술을 지원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무상공급했던 AI콜센터 '한컴 AI 체크25'가 전국 주요 지자체에 도입돼 앞으로 재난대응시스템의 중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와 IoT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컴MDS는 올해 빅데이터와 스마트팩토리 등 자체개발 IoT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NeoIDM'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용 공기호흡기와 군용 방독면 K5,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 구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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