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오늘(27일)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전화 연결을 통해 그룹 계열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안을 제시했습니다.

서 회장은 "하반기 중 합병 관련 법률 검토가 끝나면 주주들에게 합병안을 제시하겠다"며 "주주들이 동의할 경우 합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분기 실적이 내부에서 설정한 매출목표의 85%가량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4조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예정된 은퇴에 대해서는 "임원의 정년이 65세"라며 "(향후 경영 방향은) 경영과 소유 분리를 위해 회사는 전문경영인들에게 내주고, 2세들은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본인은) 조언자 역할으로 계속 남아 순기능은 살리고 역기능은 최소화해 주주들이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항로가 끊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재고량은 충분하고 유럽과 미국으로 가는 바이오시밀러 유통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매출에 대해서는 "램시마SC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매출이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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