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국토부 차관, 시흥 은계 고령자 복지주택 방문…코로나19 방역 체계 점검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4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임대주택에 거주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생활 애로가 우려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고령자복지주택 사회복지관에서 코로나 19 방역 현황 등 비상 대응 체계를 보고받은 박 차관은 “고령자복지주택에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분들이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차관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편 사항을 듣고 "빠른 시일 안에 어르신들이 복지시설을 재이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렸습니다.

박 차관은 또 임대주택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본 뒤, 고령자 임대주택 청약 시스템의 구조 상 대면 접촉이 불가피해 중단된 업무 등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입주자 모집을 계속해서 중단할 수 없는 만큼 비대면 방식 등을 통해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빠른 시간 안에 재개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고령자 임대주택 모집 재개 방안에 현재 검토 중"이라며 "확진자 직접 지원 방안에 대해 조만간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과 백기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거자산관리 처장 등은 또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임대주택 확진자 현황과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LH에 따르면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42개 단지에 67명이며, 의심자는 10개 단지에 15명입니다.

LH는 "확진자 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 관리 지역 임대료 납부 유예와 1년 분할납부와 관리소 등을 통한 입주민 돌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국 2천900여 세대, 80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도 생필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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