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희귀의약품 지정…코로나19 치료제로 부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현지시간 어제(2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희귀의약품 제도는 수요가 적어 상업성이 뒤처지는 희귀·난치성 질환 의약품의 개발·유통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 해당 제약사에 일정 기간 동안 마케팅 독점권이 주어집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코로나19 치료용 렘데시비르에 대해 길리어드에 7년간 독점권을 부여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행할 당시부터 주요 치료제 후보로 거론됐으며, 길리어드는 한국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