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앱에서도 한 번에' 금융결제원,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 오픈뱅킹에 적용



앞으로는 핀테크 앱 내에서 클라우드에 연결해 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한 번이면 본인인증과 추심이체 출금동의를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결제원은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지난해 12월 실시한 오픈뱅킹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는 금융결제원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이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하여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동안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에 제공하던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인증인프라를 핀테크 기업에 개방했습니다.

이에 오픈뱅킹에 참가하는 핀테크 기업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핀테크 앱을 통해 아파트관리비를 조회하고 납부하기 위해서는 휴대전화 본인인증과 추심이체와 출금동의를 위한 ARS인증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핀테크 앱 내에서 인증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출금이체와 같이 본인확인과 약관동의가 필요한 경우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인증에 비해 비용이 1/3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한 번만으로 본인확인, 약관동의를 일괄 처리할 수 있어 더 편리해졌습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해당 핀테크 앱 내에서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앱 설치, 여러 앱 간 전환에 따른 불편함 없이 인증서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등록된 기관의 사이트 또는 앱에서만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제한하여 안전한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을 강화했습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인증인프라는 우리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공공성을 띤 자산인 만큼 금융결제원의 혁신인증서비스를 핀테크 기업을 비롯한 새로운 플레이어에 개방하여 창의적 금융서비스 창출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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