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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역설…카페 플라스틱 일회용컵 `재등장`
기사입력 2020-02-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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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커피전문점에서 플라스틱 일회용컵이 재등장했다.

비말(침방울)을 통한 감염을 우려해 머그컵 사용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른 플라스틱 일회용컵 허용 지침에 일부 매장에서는 점원과 고객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매장에서 고객이 요청할 시 음료를 플라스틱 일회용컵에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타 지자체에도 일회용컵 사용과 관련한 문의를 넣어둔 상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자체 지침이 내려진 지역에서는 고객 요청 시 일회용컵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정부 지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와 탐앤탐스 등도 서초구와 일부 매장에서 음료를 일회용컵에 제공한다.

이디야커피의 경우 고객이 요청할 시 플라스틱 일회용컵대신 종이컵에 음료를 담아준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5일 공항과 기차역, 터미널 등 인근의 식품접객업소에 한해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했다.

또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일반 식음료 매장에서도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허용 기간은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상태가 해제될 때까지다.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컵이 등장한 건 1년 6개월만이다.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2018년 8월부터 식품접객업소 매장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등의 사용을 금지했다.

일회용컵을 사용하다 적발된 사업자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커피전문점들은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대신 머그컵에 음료를 제공해왔다.


김모(36)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뒤로 카페에서 가능하면 플라스틱컵에 담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일회용 빨대를 사용한다고 해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모(24)씨는 "개인 텀블러를 깜빡했을 땐 플라스틱컵에 담아 달라고 한다"며 "일회용컵이 허용되지 않은 매장 내에서는 되도록 테이크아웃해서 나온다"고 전했다.


일부 커피전문점 매장 점원들은 고객과의 마찰을 겪고 있다.

공항과 기차역 등을 제외한 일반 식품접객업소의 일회용컵 허용 기준은 지자체별로 다른데 고객들이 같은 기준을 요구할 경우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개인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한모(45)씨는 "아직 일회용컵 사용 공문을 받은 게 없는데 여기만 왜 안주냐며 핀잔을 주는 손님들이 있어 난감하다"며 "일회용컵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과태료는 결국 우리 몫"이라고 호소했다.


실제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관내 모든 식품접객업소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곳은 서초구가 유일하다.

한 커피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회용컵과 관련한 가맹점 문의나 고객들의 클레임이 증가하고 있다"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일회용컵 허용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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