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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조성하는 작은 도시 어떤 모습일까
기사입력 2020-0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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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4지구 변경 전후 조감도 [자료 = 서울시]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상부에 축구장 면적 4배에 달하는 인공부지가 놓이고, 이 일대가 주거, 생활SOC, 공원(도시숲), 청년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컴팩트시티로 재창조된다.


청년 1인가구부터 신혼부부까지 모두 고려한 다양한 유니트의 행복주택(청신호주택) 990세대와 세탁실, 공용텃밭, 운동실, 라운지 같은 주민공동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청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보육·문화·체육 등 생활편의시설도 연면적 1만1400㎡ 규모로 조성된다.

캠핑장,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같이 거주민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숲 파크도 생긴다.

북부간선도로 옆 부지는 청년창업공간, 공유오피스, 도전숙 등 청년창업시설(연면적 약 1만3500㎡)로 변모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북부간선도로 상부 컴팩트시티(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의 혁신적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연결도시(Connection City)'(포스코A&C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운생동건축사사무, 국민대학교 장윤규, 유신, 한백에프앤씨))를 20일 공개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도로 위 도시'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와 공법을 제안했다.

우선 도로를 감싸는 '터널형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북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원을 원천 차단하고, 그 위에 도로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영향이 주택에 미치지 않도록 도로와 건축구조물을 완전 분리하는 방식인 '브릿지 시스템'(Bridge System)을 적용했다.


'브릿지 시스템'은 도로 위에 일종의 다리를 놓는 방식이다.

도로 양 옆으로 도로와 직접 닿지 않는 대형 기둥(RC코어)을 세우고, 기둥 사이에 상부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트러스 구조물을 설치한 뒤 그 위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경량 모듈러주택을 지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당선작은 도로로 단절됐던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주변지역과도 소통하는 열린 도시구조 '연결도시(Connection City)'를 제안했다.

도시를 단절시켰던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해 주거지를 연결하고, 상부 인공대지에는 축구장 4배 규모(약 27,000㎡)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해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국내·외 총 14개 팀(국내 7, 국외 7)이 참가했다.

국내·외 유명 건축가와 도시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제안서 심사), 2차(작품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과 2~4등 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연내 공공주택 지구계획,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20~31일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당선작을 포함한 수상작 총 4개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로 위 컴팩트시티라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공공주택 모델을 도입해 그동안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되고 고립됐던 신내IC 일대가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도시이자 젊고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중랑구의 중심생활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단순히 공공주택 물량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모델을 다양하게 도입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도시의 입체적 발전으로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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