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기차가 생기기 전까지 인간에게 가장 빠른 탈것이자 운송수단이었던 말. 수천년 전의 화석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말은 오랜 세월, 인류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 인류 역사를 이끌어 왔다.

그런 말이 이제는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말’ 하면 보통 경마와 승마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말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가진 新성장동력 산업이다. 말 생산과 사육은 물론, 사료·장구·시설의 제조설비, 승마·경마·관광·교육·재활·음식 등 1~4차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말산업 선진국으로 꼽히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그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진다. 지난 2015년 기준, 미국 말 산업의 경제효과는 말 920만 마리에 관련인원 고용 264만명 등 무려 115조원에 달할 정도다.

‘3馬1職(3마1직)’, 즉 말 3마리에 한 사람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말 산업. 이에, 매일경제TV ‘수요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 말 달리자’는 타이틀로 총 4부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말산업을 다각도로 살펴 보고, 말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12월 4일 (수)에 방송될 1부에서는 ‘승마,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말산업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승마산업을 조명한다. 신체적인 운동을 넘어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까지 주는 힐링 레저스포츠 승마. 귀족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깨고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한국마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승마가 대중화된 호주의 사례를 통해 승마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 본다. 매일경제TV 수요스페셜 ‘대한민국, 말 달리자’ 1부 ‘승마, 문화가 되다’는 12월 4일 (수)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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