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신한금융, 적절한 시기에 입장 전달"…조용병 연임에 변수

【 앵커멘트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법률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석헌 금감원장도 이를 예고하면서 조용병 회장 연임 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1위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달초 최종 후보를 추려 면접을 보고, 이달 중순이면 차기 회장 후보가 선정될 전망입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조용병 회장의 채용비리 재판을 배려해 일정을 앞당기면서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금융감독원이 조만간 '법률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인 가운데, 윤석헌 금감원장이 이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아직 시간은 정한 것은 없고요. 뭐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입장이 있다면 그거를 알려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시간은 아직 저희가 정하지 않았습니다."

금감원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용병 회장이 연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영공백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비공개 회담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윤 원장은 "비공개 회담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법률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지난주 월요일에 여러 금융지주사들하고 다 있었기 때문에 특정 지주사의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웠죠."

신한금융은 비공개 회담이 있던 당일날 이례적으로 비공개 회추위를 진행하며 차기 회장 선임 일정에 속도를 냈습니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신한금융의 회추위와 관련해 '절차적 투명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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