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SK이노, 기술 유출 증거인멸 정황" 미 국제무역위에 조기 패소 판결 요청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기술 유출 소송의 조기 패소 판결을 요청했습니다.
LG화학은 "경쟁사가 지난 4월 소송 제기 직후 등 이메일을 통해 자료 삭제를 지시하는 등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증거인멸 해온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ITC는 LG화학이 제출한 67페이지 분량의 요청서와 94개 증거목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여론전을 통해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고자 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정정당당하고 충실하게 소송에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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