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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15개월만에 `미니딜`
기사입력 2019-10-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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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15개월만에 미니딜 ◆
고율의 관세 폭탄을 투척하며 격렬한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를 의미하는 '미니 딜'에 전격 합의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양국 대표단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에 나서고, 미국이 대중 관세율 인상을 보류하는 것을 골자로 한 1단계 합의를 이끌어냈다.

당초 미국은 이달 15일부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릴 예정이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미·중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며 "1단계 합의에 서명이 이뤄진 직후 2단계 협상도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며 "농민들을 위해 이뤄진 역사상 가장 큰 거래"라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에 대해 구체적인 구입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양측이 당신과 내가 합의한 원칙과 방향에 따라 행동하고 조화와 협력, 안정을 바탕으로 중·미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양측은 최종적인 합의 달성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중 간 합의는 확전을 막고, 최종 합의로 가기 위한 중간지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단계 합의를 통해 최소 3~5주간 휴전이 확보됐고, 무역전쟁이 더 격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국 다우존스 종합지수는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보다 1.21%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9%, 1.34% 상승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날보다 2.14% 상승한 5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그동안 첨예한 이견을 보였던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보조금 지원, 기술 강제이전 등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2단계 협상'으로 모두 넘어가 버리면서 최종 합의까지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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