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령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서비스로 치매 예방은 물론 대화까지 나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령화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는 2017년 700만 명을 넘은 후 계속 증가하다 현재 768만 명에 육박합니다.

게다가 독거문제나 치매 등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 노인들이 제대로 된 돌봄 서비스나 복지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공지능 스피커가 독거노인과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대상으로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치매를 예방하는 등 건강 관리 기능이 추가된 AI 스피커가 개발된 것.

▶ 인터뷰 : 이준호 /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
-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 가족들이 많습니다. 그 문제를 예방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치매예방은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인지 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12가지 유형의 퀴즈로 구현한 '두뇌톡톡' 서비스로 진행됩니다.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매일 부담없이 할 수 있습니다.

개발에 참가한 서울대 의과대학 측은 인지 능력 강화 프로그램만으로도 치매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LH 한국주택토지공사와의 민관협업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LH가 보유한 사회복지관과 관리사무소 등 주거복지 인프라와 결합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전문상담사와 돌봄매니저을 선발해 노인 복지에 힘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철흥 / LH공사 주거자산관리처장
- "LH의 주거복지 인프라 결합 시범 사업이 우리나라의 주거복지와 공동주택 문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이통사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건강이나, 보안, 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기술 바탕으로 주거 보안을 높이는 '우리집 지킴이'를 출시하는가 하면,

KT는 인공지능 기술로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에어맵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통사들이 지속적인 인공지능 기술 확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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