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전통 누룩이나 김치에서 발굴한 토종 효모와 토종 유산균을 바탕으로 제빵용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발효종에 '상미종'이라는 이름을 붙인 SPC 측은 "토종 효모와 토종 유산균 4종을 혼합해 만들어 빵을 만들었을 때, 상큼하고 구수한 풍미를 내면서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고 소개했습니다.

발효종은 효모와 유산균 등 많은 미생물이 공존하는 배양물로 제빵에 이용돼 맛과 풍미를 내는데,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통해 '진한우유식빵'과 '브라운 브레드'등 관련 제품 5종을 출시하고, 향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상미종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13년간 미생물 수 만개에 대한 특성을 분석한 끝에 토종효모에 유산균의 장점을 더한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다"며 "우리 고유의 기술로 만든 발효종 빵으로 글로벌 베이커리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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