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트럼프 탄핵 리스크, 증시 악영향…대북 관련주도 하락 마감

【 앵커멘트 】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세계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코스피가 207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리스크로 세계 증시가 또 한 번 출렁였다고요?

【 기자 】
미국 민주당이 현지시간 어제(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탈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관련 소식과 함께 세계 주요 증시와 우리 증시 역시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탄핵 리스크 등 악재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떨어진 2만6807.77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역시 각각 1.64%, 0.84%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앞서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국내 증시 역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리며 2073.3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198.8원을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증시 관련 또 다른 소식도 알아보죠.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연설을 하면서 관련주가 반짝 움직임을 보였다고요?

【 기자 】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장 초반 관련주들이 소폭 강세를 띄었지만,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DMZ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자연과환경·이화공영·코아스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대부분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공영코아스, 대창스틸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3%, 10.37%, 5.95% 빠지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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