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 지식축제인 제20회 세계지식포럼이 개막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하는데, 첫 날부터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당면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식혁명 5.0 : 인류 번영을 위한 통찰력'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우리는 이제 지식혁명 5.0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5G, 스마트센싱,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인간생활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지식혁명 5.0은 전체 인류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는 완전히 새로운 문명사적 접근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깊은 통찰력.

이번 포럼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 등 글로벌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열린 만큼 세계경제를 내다보는 세션이 다수 진행됐습니다.

세계적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 하버드 교수와 중국의 대표 경제석학 린 이푸 베이징대 교수는 G2의 경제전쟁에 대한 맞짱토론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니얼 퍼거슨 / 하버드대 교수
- "우리는 무역전쟁이 기술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냉전으로 가고 있는 기미도 보입니다. 저는 이미 2차 냉전 돌입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린 이푸 /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교수
- "미국 문제의 원인은 중국이 아닙니다. 무역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양자 무역이 아닌 전반을 봐야 합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양적으로 늘어난 것은 내부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스마트로봇과 인공지능, 5G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할 삶에 대한 다양한 강연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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